[얼마집] 3억 낮췄어도…'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보류지 또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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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집] 3억 낮췄어도…'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보류지 또 유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90764.1.jpg)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지난달 27일 연 재건축 보류지 매각에 응찰자가 붙지 않아 아파트 3가구가 모두 유찰됐다. 보류지는 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물량 누락 등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예비용으로 남겨두는 물량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A형, 71㎡C형, 121㎡A형 등 아파트 세 가구를 비롯해 상가 일부가 보류지로 남았다.
![[얼마집] 3억 낮췄어도…'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보류지 또 유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090765.1.jpg)
최근 일대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단지 인근 I공인 관계자는 “조합의 보류지 물량은 선호도가 높은 동·호에 있어 매번 매각기준가가 급하지 않은 매물 호가 수준으로 책정됐는데, 요즘은 ‘급급매’ 호가 매물이 아니면 매수 문의가 잘 들어오지 않는 분위기”라며 “올들어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차익을 예상할 수 없게 되자 수요자가 진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중순엔 전용 84㎡ 분양권이 16억196만원에 팔렸다. 작년 8~9월엔 19억5000만~20억2500만원에 거래되던 주택형이다. 지난해 9월 16억8500만원에 거래된 전용 59㎡ 분양권은 현재 저층 매물이 15억원에 나와 있다. 전용 121㎡ 중저층 매물 호가는 2차 매각기준가보다 1억원 낮은 23억5000만원 선이다.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은 개포택지개발지구 중 처음으로 재건축해 입주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49~182㎡ 850가구로 이뤄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