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10년 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사진)을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인 다음달 초부터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창곡동 597 A2-13블록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66가구 규모다. 통상 2년 단위 전세 계약과 다르게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주택법에 따라 보증금 인상폭도 제한된다.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분양 전환가는 시행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임대주택법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초과 공공임대주택은 분양가 산정 방식이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다. 이 아파트의 주택형은 모두 전용면적 85㎡를 넘어서는 중대형 규모다. 85㎡ 이하 중소형 10년 공공임대주택은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책정한다.

전용 면적별로 85㎡A 271가구, 85㎡B 69가구, 85㎡C 68가구, 134㎡A 79가구, 134㎡B 39가구, 134㎡C 40가구 등이다. 임대료를 보면 85㎡ 주택형은 보증금 4억3000만원에 월 21만원이다. 인근 단지에서는 비슷한 주택형이 5억5000만원 선에서 전세 거래되고 있다. 134㎡ 주택형은 보증금 6억6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없다. 특별공급 접수는 오는 13일 한다.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한다. 잔여 가구 발생에 대비한 무순위 사전 예약은 11~12일 이틀간 받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