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자회사 LS알스코의 지분 49%를 약 309억원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LS알스코는 LS전선이 지난해 9월 알루미늄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세운 회사다. LS알스코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은 자동차 소재와 케이블 도체, 가전 부품, 도시 경관재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사업에 새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용 프레임을 시작으로 전기차 부품 전반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기차 시장에서 차량 경량화가 주요 화두인 만큼 알루미늄이 향후 전기차 부품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