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굿딜 아니면 노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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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담판 앞두고 시진핑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없으면 무역협상을 결렬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협상이 잘 돼 가고 있다”면서도 “굿딜 아니면 노딜(협상 결렬),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미·북 정상회담처럼 미·중 통상협상도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지난 2일부터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추가 협상을 위해 인상을 보류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판에 뒤집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양국 협상단은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와 합의사항 이행 점검 방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협상이 최종 결렬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협상이 잘 돼 가고 있다”면서도 “굿딜 아니면 노딜(협상 결렬),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미·북 정상회담처럼 미·중 통상협상도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지난 2일부터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추가 협상을 위해 인상을 보류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지만 막판에 뒤집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양국 협상단은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와 합의사항 이행 점검 방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합의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협상이 최종 결렬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