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머리 맞대고 고용안정·인력 효율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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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고용안전위 개최…구조조정 방식 배제, 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 공감
4차 산업혁명과 전동화 등으로 자동차 업계 고용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 방식이 아닌 고용안정과 인력 효율화 확보 방안을 찾아내고자 머리를 맞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특별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 추세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공정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가 중장기 고용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직원 고용 영향을 최소화하는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노사 공동으로 모색해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보자는 방향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회사 주도 인력운영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해 노사가 함께 대응책을 찾아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인력 문제를 둘러싼 대립보다는 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노조는 그동안 제조공정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해 우려와 함께 회사의 대책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상급 단위인 금속노조도 '미래형 자동차 발전 동향과 노조의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맞이하게 될 자동차산업 구조적 변화를 크게 우려하며 위기 대응 전략을 표방하는 등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 고용안정위원회를 운영키로 합의했고 지난 1월 중장기적 방향에 대한 객관적 의견청취를 위해 외부 전문가 5명을 위촉,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러한 현대차 노사의 대응은 다른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이미 구조조정 등을 예고한 상황에서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3분기 32억달러(약 3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북미 사업장 5곳과 해외 2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만4천7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며 "폭스바겐, 포드, 혼다 등은 시장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이에 대한 미래 대비를 이유로 공장 폐쇄, 인력감축 등에 나서 대규모 실직사태가 예견된다"고 지적해왔다.
현대차 노사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백승렬 인천대 교수는 "전동화와 4차 산업혁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자동차산업 주도권이 좌우될 것"이라며 "과거 현대차가 인력 효율성 확보에 미흡했거나 회사 일방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했다면, 금번 고용문제를 공동 모색하려는 노력은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생존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사는 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특별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 추세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공정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가 중장기 고용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직원 고용 영향을 최소화하는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노사 공동으로 모색해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보자는 방향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회사 주도 인력운영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인원 감소 문제에 대해 노사가 함께 대응책을 찾아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인력 문제를 둘러싼 대립보다는 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노조는 그동안 제조공정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해 우려와 함께 회사의 대책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상급 단위인 금속노조도 '미래형 자동차 발전 동향과 노조의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맞이하게 될 자동차산업 구조적 변화를 크게 우려하며 위기 대응 전략을 표방하는 등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 고용안정위원회를 운영키로 합의했고 지난 1월 중장기적 방향에 대한 객관적 의견청취를 위해 외부 전문가 5명을 위촉, 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이러한 현대차 노사의 대응은 다른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이미 구조조정 등을 예고한 상황에서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3분기 32억달러(약 3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북미 사업장 5곳과 해외 2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만4천7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며 "폭스바겐, 포드, 혼다 등은 시장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이에 대한 미래 대비를 이유로 공장 폐쇄, 인력감축 등에 나서 대규모 실직사태가 예견된다"고 지적해왔다.
현대차 노사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백승렬 인천대 교수는 "전동화와 4차 산업혁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자동차산업 주도권이 좌우될 것"이라며 "과거 현대차가 인력 효율성 확보에 미흡했거나 회사 일방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했다면, 금번 고용문제를 공동 모색하려는 노력은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생존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