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2150대 후퇴
코스피가 8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0.52%) 내린 2,154.5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9포인트(0.60%) 내린 2,152.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1%), 나스닥 지수(-1.1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다 기존 금리 인상 입장을 바꿔 올해 말까지 '제로(0) 금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인 달러화가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증시 역시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6억원, 개인은 48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73%), 현대차(-1.20%), 셀트리온(-0.48%), LG화학(-0.14%)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한국전력(0.58%)과 POSCO만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45%) 내린 733.49를 나타냈다.

지수는 3.45포인트(0.47%) 내린 733.38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6억원, 개인이 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신라젠(-0.27%), CJ ENM(-0.53%), 바이로메드(-0.99%), 포스코켐텍(-1.42%), 스튜디오드래곤(-1.40%)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펄어비스(1.24%)만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