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경기 양평군과 양평지역화폐인 ‘양평통보’의 카드형 플랫폼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나아이는 양평군에 맞는 지역화폐 플랫폼 모델 개발 등 양평통보의 발행과 플랫폼 운영·관리를 맡는다.

양평통보는 정책발행 15억원(청년배당 12억원, 산후조리비 3억원), 양평군이 10%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일반발행 45억원, 총 6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양평군은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자본의 관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선순환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지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코나아이가 발행하는 양평통보는 IC(집적회로)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 인프라 변경 없이 양평군 관내 IC결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시중 은행과 계좌 연결이 가능해 사용자는 보유한 계좌로 편리하게 양평통보 카드를 등록하고 자유롭게 구매, 충전할 수 있다. 인센티브 적용, 소득공제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모바일앱(응용 프로그램)은 오는 4월 초 오픈한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양평군은 서울에서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지역 명소나 관광지가 많아 지역화폐를 잘 활용하면 관외 자본을 유입하는 좋은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나아이도 양평통보의 새로운 확장 모델 등을 함께 연구, 제시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