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중국이 대기질 향상을 위해 초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했다"며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 원인인 석탄난방을 줄이기 위해 중국 정부는 석탄보일러 폐기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세먼지 감축량을 지키지 못한 지방정부는 처벌 받게 돼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메이가이치가 본격화된 2017년부터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이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020년에 중국 50만대, 국내 200만대의 자동화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경동나비엔의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