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우려 '하락'…다우 0.09%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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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99포인트(0.09%) 내린 25,450.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7포인트(0.21%) 하락한 2743.0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3.32포인트(0.18%) 떨어진 7408.1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20% 이상 급감하고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이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 증가 규모는 1월 31만1000개에서 2월 2만개로 큰 폭으로 축소됐다. 시장 전망치 18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확신한다"면서도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나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북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좋은 거래'가 아닐 경우에 협상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주요 지수는 2월 신규고용의 부진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인식 등으로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종가를 형성했다. 중국 수출입 통계도 2월 초 춘제 연휴로 왜곡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00포인트 이상 내렸던 데서 장 후반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