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경상도, 전남,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10∼40㎜,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전북에 5∼20㎜,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이날 오후 9시께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다소 많은 비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해빙기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에도 비가 예보됐었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비구름이 막혀 때때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다소 농도가 높겠으나 낮부터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일부 비도 내리면서 대기가 대체로 청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