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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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이 항공 관측을 실시한다. 중국 정부는 한국에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이라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요구해왔다. 이번 관측이 중요한 이유다.

10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날부터 항공 관측을 시작했다. 환경과학원이 새로 도입한 항공기로 진행되며 한달 동안 10여차례, 100시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은 새로운 항공기에 고해상도 실시간 분석장비 9대를 탑재해,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을 조사하게 된다. 또 항공 관측으로 서해 상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 유입량 등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 한중 환경장관 회담에서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한국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중국 책임을 부정하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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