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한 '한 상' 차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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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향기
봄맞이 특선 요리
봄맞이 특선 요리
개구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따듯한 봄이 왔다. 겨우내 맛보지 못했던 봄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고 있다. 호텔 식당가도 완연한 봄이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메뉴가 시즌 한정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산지에서 조달한 나물 요리부터 제철 해산물을 담은 정통 일식까지…. 동양의 미식을 한껏 담은 서울 호텔 레스토랑에 봄 내음이 퍼지고 있다.
봄기운 담은 나물 요리
향긋한 봄나물 요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 한식 메뉴다.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는 다음달 말까지 봄기운을 가득 담은 봄나물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냉이 세발나물 씀바귀 유채나물 두릅 원추리 돌나물 방풍나물 가죽나물 돌미나리나물 등 봄을 대표하는 나물을 한데 모았다. 봄 더덕 무침과 튀김, 봄동 겉절이, 달래와 봄동을 넣은 된장국, 봄 미나리전, 시래기밥 등 나물을 활용한 밥과 반찬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앰배서더호텔도 제철 봄나물과 더불어 여러 가지 새싹을 이용한 메뉴 10여 종을 선보인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달래를 넣은 사천식 팔보채, 봄동과 달래무침을 활용한 샐러드가 눈에 띈다. 춘곤증 해소에 좋은 두릅을 곁들인 잡채도 내놓는다. 돌나물 무침과 새싹 비빔밥은 비타민C를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제철 특산물 봄요리 열전
봄맞이 메뉴에서는 도다리쑥국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은 이달 26일까지 된장 쌀뜨물을 육수로 한 도다리쑥국을 선보인다. 쑥의 아린 맛을 잡기 위해 꿀을 더한 게 특징이다. 봄철 식재료를 뷔페로 선보이는 ‘한식 고메 프로모션’에서는 도다리쑥국뿐 아니라 두릅초회, 도미 비빔밥 등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인삼 갈비찜과 전복장 등 봄철 기운을 한껏 북돋을 수 있는 별미도 준비했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하코네’에서도 매일 새롭게 조달하는 통영산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은 강원 평창군과 손잡고 평창 고유의 지역색을 담은 음식을 선보인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평창을 맛보다’ 프로모션을 열면서다.
노보텔앰배서더 내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는 평창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한 특선 뷔페를 내놨다. 평창 식재료를 사용한 ‘평창 스페셜 스테이션’ 코너에서는 고사리, 시래기, 곰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제철 산나물과 명이나물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평창을 대표하는 지역 메뉴 곤드레나물밥은 담백한 맛과 쌉싸름한 향이 특징이다.
정갈함 돋보이는 일식 메뉴
봄 향내를 가득 담은 전통 일식 요리도 준비돼 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브래서리’는 일본식 편백찜 요리를 다음달 말까지 선보인다. 세이로무시는 편백 찜기에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을 쪄서 먹는 일본식 요리다. 식재료를 찌는 과정에서 기름기는 쏙 빠지고 담백함이 남는 게 특징이다. 음식에 깃든 은은한 편백향이 일품이다. 안동 한우구이와 디톡스 주스도 만날 수 있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의 일식당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은 5월 말까지 교토식 정통 가이세키 요리인 ‘카모가와노 하루’를 선보인다. 가이세키 요리란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다. 무라카미 다다시 셰프가 추천하는 계절 초밥과 수석 조리장 정재천 셰프의 육류 및 해산물 철판구이도 마련돼 있다. 셰프들이 직접 나서 음식 설명을 곁들여준다. 이 밖에도 한우 산채 샤부샤부, 도미 요리 등을 갖춘 ‘봄요리 니와우메’를 선보인다.
성게알을 활용한 메뉴도 눈길을 끈다. 성게알은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감칠맛으로 최근 인기있는 식재료다. 성게알로 만든 초밥을 비롯해 파스타와 우동, 미역국 등은 SNS의 인기 게시물로에도 자주 등장한다.
롯데호텔제주의 ‘모모야마’는 5월 말까지 입안 가득 퍼지는 제주 봄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바다 성게알 코스’를 선보인다. 신선한 성게알로 향긋한 바다 내음을 담아낸 이 코스 메뉴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성게알 계란찜, 성게알을 곁들인 사시미, 성게알 맑은국, 성게알 크림 가리비구이, 봄 야채 튀김 및 성게알 튀김, 성게알 지라시스시와 쑥 미소시루, 후식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봄기운 담은 나물 요리
향긋한 봄나물 요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 한식 메뉴다.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는 다음달 말까지 봄기운을 가득 담은 봄나물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냉이 세발나물 씀바귀 유채나물 두릅 원추리 돌나물 방풍나물 가죽나물 돌미나리나물 등 봄을 대표하는 나물을 한데 모았다. 봄 더덕 무침과 튀김, 봄동 겉절이, 달래와 봄동을 넣은 된장국, 봄 미나리전, 시래기밥 등 나물을 활용한 밥과 반찬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앰배서더호텔도 제철 봄나물과 더불어 여러 가지 새싹을 이용한 메뉴 10여 종을 선보인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달래를 넣은 사천식 팔보채, 봄동과 달래무침을 활용한 샐러드가 눈에 띈다. 춘곤증 해소에 좋은 두릅을 곁들인 잡채도 내놓는다. 돌나물 무침과 새싹 비빔밥은 비타민C를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제철 특산물 봄요리 열전
봄맞이 메뉴에서는 도다리쑥국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은 이달 26일까지 된장 쌀뜨물을 육수로 한 도다리쑥국을 선보인다. 쑥의 아린 맛을 잡기 위해 꿀을 더한 게 특징이다. 봄철 식재료를 뷔페로 선보이는 ‘한식 고메 프로모션’에서는 도다리쑥국뿐 아니라 두릅초회, 도미 비빔밥 등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인삼 갈비찜과 전복장 등 봄철 기운을 한껏 북돋을 수 있는 별미도 준비했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하코네’에서도 매일 새롭게 조달하는 통영산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은 강원 평창군과 손잡고 평창 고유의 지역색을 담은 음식을 선보인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평창을 맛보다’ 프로모션을 열면서다.
노보텔앰배서더 내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는 평창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한 특선 뷔페를 내놨다. 평창 식재료를 사용한 ‘평창 스페셜 스테이션’ 코너에서는 고사리, 시래기, 곰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제철 산나물과 명이나물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평창을 대표하는 지역 메뉴 곤드레나물밥은 담백한 맛과 쌉싸름한 향이 특징이다.
정갈함 돋보이는 일식 메뉴
봄 향내를 가득 담은 전통 일식 요리도 준비돼 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브래서리’는 일본식 편백찜 요리를 다음달 말까지 선보인다. 세이로무시는 편백 찜기에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을 쪄서 먹는 일본식 요리다. 식재료를 찌는 과정에서 기름기는 쏙 빠지고 담백함이 남는 게 특징이다. 음식에 깃든 은은한 편백향이 일품이다. 안동 한우구이와 디톡스 주스도 만날 수 있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의 일식당 ‘만요 produced by 카가망’은 5월 말까지 교토식 정통 가이세키 요리인 ‘카모가와노 하루’를 선보인다. 가이세키 요리란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다. 무라카미 다다시 셰프가 추천하는 계절 초밥과 수석 조리장 정재천 셰프의 육류 및 해산물 철판구이도 마련돼 있다. 셰프들이 직접 나서 음식 설명을 곁들여준다. 이 밖에도 한우 산채 샤부샤부, 도미 요리 등을 갖춘 ‘봄요리 니와우메’를 선보인다.
성게알을 활용한 메뉴도 눈길을 끈다. 성게알은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감칠맛으로 최근 인기있는 식재료다. 성게알로 만든 초밥을 비롯해 파스타와 우동, 미역국 등은 SNS의 인기 게시물로에도 자주 등장한다.
롯데호텔제주의 ‘모모야마’는 5월 말까지 입안 가득 퍼지는 제주 봄바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봄바다 성게알 코스’를 선보인다. 신선한 성게알로 향긋한 바다 내음을 담아낸 이 코스 메뉴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성게알 계란찜, 성게알을 곁들인 사시미, 성게알 맑은국, 성게알 크림 가리비구이, 봄 야채 튀김 및 성게알 튀김, 성게알 지라시스시와 쑥 미소시루, 후식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