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환송 인사를 위해 나온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나 "개혁입법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홍 원내대표가 사법개혁을 포함해 3월 임시국회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개혁법안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날 별세한 문동환 목사에 대해 언급하며 노영민 비서실장을 통한 조문을 건의했다고 한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 대표가 평민련 시절부터 문 목사와 인연이 각별했고, 고인이 걸어온 길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문 대통령께서 순방에 오르시는 만큼 비서실장을 통한 조문을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