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서도 떨어졌는데"…보잉 최신기 추락에 인니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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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민권익위' 당국자 "동형기 운항 일시중단 필요" 주장
157명을 태운 채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기종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차세대기로 확인되면서, 작년 하반기 같은 기종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겪은 인도네시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11일 드틱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옴부즈맨 소속 항공전문가 앨빈 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번 사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전날 케냐로 향하다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동일 기종인 데다 사고 경위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서다.
앨빈은 "교통부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운용되는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 모두에 대해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 지시를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아직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선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1대를, 라이온에어가 13대를 각각 보유·운용 중이다.
보잉 737 맥스 시리즈는 2017년 5월 처음 상업 운항이 이뤄진 보잉의 최신 기종이다.
전날 오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는 불과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이 여객기는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2㎞ 지점에 추락했으며,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사고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인도네시아인 한 명도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항공기 경로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기 조종사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항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사고기가 작년 11월 도입돼 새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사고와 비슷하게 상황이 전개된 듯 보인다.
작년 10월 29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라이온에어 737 맥스 8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 조종사 역시 이륙 직후 조종상 어려움을 호소하다 회항 요청을 한 뒤 연락이 끊겼고, 비행기도 제조사로부터 인도받은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신품이었다.
결정적인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실속(失速) 방지 장치가 오작동해 기내 컴퓨터가 반복적으로 기수를 내리는 바람에 조종상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온에어 탑승자 유가족 일부는 이를 근거 삼아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추락 전날 마지막 비행에서도 사고기가 같은 문제를 겪었다는 점을 들어 라이온에어의 항공기 정비와 승무원 교대 시 인수인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157명을 태운 채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의 기종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차세대기로 확인되면서, 작년 하반기 같은 기종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겪은 인도네시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11일 드틱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 옴부즈맨 소속 항공전문가 앨빈 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번 사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전날 케냐로 향하다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동일 기종인 데다 사고 경위도 유사한 측면이 있어서다.
앨빈은 "교통부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운용되는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 모두에 대해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 지시를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아직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선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이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 1대를, 라이온에어가 13대를 각각 보유·운용 중이다.
보잉 737 맥스 시리즈는 2017년 5월 처음 상업 운항이 이뤄진 보잉의 최신 기종이다.
전날 오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는 불과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이 여객기는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2㎞ 지점에 추락했으며,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사고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인도네시아인 한 명도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항공기 경로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기 조종사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회항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사고기가 작년 11월 도입돼 새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사고와 비슷하게 상황이 전개된 듯 보인다.
작년 10월 29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라이온에어 737 맥스 8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 조종사 역시 이륙 직후 조종상 어려움을 호소하다 회항 요청을 한 뒤 연락이 끊겼고, 비행기도 제조사로부터 인도받은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신품이었다.
결정적인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실속(失速) 방지 장치가 오작동해 기내 컴퓨터가 반복적으로 기수를 내리는 바람에 조종상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온에어 탑승자 유가족 일부는 이를 근거 삼아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추락 전날 마지막 비행에서도 사고기가 같은 문제를 겪었다는 점을 들어 라이온에어의 항공기 정비와 승무원 교대 시 인수인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