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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경쟁력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 (주)에펠, 박준열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한상춘: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에펠, 먼저 기업 소개부터 간단히 해주시죠~
[혁신성장코리아] 경쟁력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 "(주)에펠 박준열 대표"
박준열: 에펠은 2006년 경기도 김포에서 제조업으로 시작하여 그간 도로시설물과 도로조명 생산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시행, 시공,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진출했습니다.

한상춘: 회사 연혁을 보니까 2006년부터 시작이 됐던데 그렇다면 에펠의 시작을 알린, 첫 작품은 어떤 거였나요? 시작부터 굉장히 주목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박준열: 창업 후 6개월 만에 알루미늄 소재 전기제어장치 캐비넷을 특허출원하였고 이어서 부착방지용 도로시설물에 대한 특허등록을 통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당시 도로시설물의 소재가 주철이다 보니 부식이 심하고 무게도 상당해서 시공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알루미늄 소재로 바꾸고 내구성을 높이면서 제품 양산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 시절 도로시설물에 불법 스티커의 무분별한 부착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었는데 이에 환경을 고려한 부착방지용 도로시설물을 생산하였습니다. 시장의 반응도 좋았고 이때부터 에펠만의 차별화 전략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상춘: 그 밖에도 특허등록된 것들이 굉장히 많던데 주력 제품 소개와 함께 특허등록된 부분도 함께 소개해주시죠~

박준열: 회사 설립 후 특허 출원에 사활을 걸고 새로운 디자인 개발등록에 주력하면서 천편일률적인 도로시설물에 에펠만의 색을 더했습니다. 알루미늄 전기제어장치 캐비넷과 가로등 분전반에 관한 특허 등록 후 알루미늄 가로등주와 친환경 보안등, 보행자의 편리를 고려한 볼라드 등 다양한 제품 양산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가로등 패널, 터널용 등기구, 보안등, 볼라드 제품에 관한 디자인 등록을 더하며 우수공공디자인에 선정되었습니다.

한상춘: 제품도 제품이지만 다양한 사업분야를 진행하셨던데?

박준열: 제가 일을 좀 잘 벌리고 일에 대한 욕심이 과한 편입니다. 창업 당시 가로등주 및 LED 등기구와 도로시설물 중심의 제조업에 비중을 두었다면 현재는 전기시공 및 설치, 그리고 도시계획 분야에 눈을 돌려 건설사업과 시행사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최근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 가로등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상춘: 최근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이 스마트 시티라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굉장히 친숙한 표현인데 에펠 사업 분야와 연관지어 설명해주신다면?

박준열: 지금은 스마트 시대로써 스마트 시대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향후 글로벌 국가산업의 위상도 스마트 산업의 성패에 달려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스마트 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현하셨고 현 정부에서 전략적 도시정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도 그런 면에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에펠도 그 시대적 사명을, 요구를, 거스를 순 없었습니다. 이에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똑똑한 가로등을 만들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IoT 전문기관, 연구원들의 자문을 거쳐 개발한 제품이 ‘사물인터넷 기술기반의 스마트가로등’ 입니다. 에펠이 추구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안전한 도로조명을 제공하면서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도시 빛공해 감소 및 유지보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가로등과 공원등, 레이더센서를 기반으로 한 교통량 모니터링, 원격고장 감지장치 제품을 개발하였고, 앞으로 스마트가로등이 사물인터넷과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미래 스마트시티의 도시기반 시설물로 자리 잡을 것에 대비하여,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상춘: 이쯤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박준열: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혁신 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이 정책의 양대 키워드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각종 규제를 풀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된 스타트업 기업이나 청년 기업에 혜택을 주고자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현실적인 여건이 성숙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생각이 다르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생각이 또 다릅니다. 하나의 가치에 각자의 기준으로 얘기를 하다 보니 정작, 기업의 애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것같습니다. 혁신성장은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위대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시대적 가치가 기업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헤아려지고 정책에 반영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박준열: 대기업을 건장한 청년에 비유한다면 저희와 같은 중소기업은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정부에서 좋은 정책과 필요한 규제를 내놓더라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유연성과 현실성을 고려해서 정책을 실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에펠은 환경을 탓하진 않을 것입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즐거운 작업’에 매진하여 정부가 원하는 혁신성장의 모범적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분발할 것입니다.

한상춘: 오늘은 에펠 박준열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박준열: 눈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귀로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해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신 유일한 박사님이 남기신 말씀으로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주변 분들의 도움과 배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가면서도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분들의 행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에펠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증명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캠핌용품 브랜드 중 하나인 ‘콜맨’을 만든 윌리엄 콜맨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피폐해진 미국 농촌에 새로운 가솔린 램프를 공급하여 ‘어둠속의 태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콜맨의 실험정신이, 열정이, 미국의 개척정신에 정말로 큰 힘을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에펠은 그 정신을 이어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상춘: 에펠, 박준열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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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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