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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싱크탱크 "北, 동창리 주요시설에 가림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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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IS, 상업위성 사진 분석
    美 정찰망 탐지 막을 목적인 듯
    합참 "미사일 발사 준비 예의주시"
    북한이 동창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장 주요 시설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등의 정찰망에 탐지되지 않기 위한 조치라는 게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이다.

    CSIS가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해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창리 발사탑 위 주변에는 덮개가 씌워져 있다. 수직 엔진시험장 상부에도 가림막으로 추정되는 패널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북한은 시험장 옆에 보호 격실을 다시 만들었다. 내부 활동이 정찰 위성에 탐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용도라는 게 CSIS의 추정이다.

    ‘2·28 하노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시설을 원상 복구하려 한다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CSIS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위성 발사용 미사일 설치를 가리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동창리, 산음동 등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설 동향과 관련해 “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 등을 포함해 모든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당장의 도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후 미국에 압박을 가하려는 협상전술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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