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 83개사 250여 명의 기업인이 동행한다. 주요 대기업 전문경영인과 경제단체장들이 대거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기업 13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43개 등 70개 기업과 13개 기관·단체의 관계자 총 250여 명으로 말레이시아 경제사절단이 꾸려졌다”고 11일 발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송대현 LG전자 사장과 장인화 포스코 사장, 김태형 GS글로벌 대표,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평오 KOTRA 사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등도 동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대한상의와 말레이시아상의,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 등이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KOTRA가 주관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K-웨이브&할랄 전시회’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