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꼼짝마"…대구·부산 출신 中企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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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메드 '솔바람 미세먼지 마스크'
텍스토머 '미세먼지 방충망'
딘에어코리아 '스마트 공기청정기'
텍스토머 '미세먼지 방충망'
딘에어코리아 '스마트 공기청정기'
부산의 네오메드, 대구의 딘에어코리아와 텍스토머 등 중소벤처기업이 미세먼지 방지 제품을 출시해 도약에 나섰다.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와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방충망 등을 개발해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의료기기 및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네오메드(대표 유영호)는 5년간 연구한 ‘솔바람 미세먼지 마스크’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숯(활성탄)을 넣어 입냄새를 제거하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미세먼지를 99.3%까지 걸러주고 안경을 착용할 때 입김이 마스크 밑으로 내려가도록 제작해 안경에 서리가 끼는 것을 막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인증마크인 ‘KF80’(어린이 노약자 대상)과 ‘KF94’(성인 대상) 등급을 받았다. 네오메드는 특허 및 디자인 등록 등 20여 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2015년 27억원에서 2016년 33억원, 2017년 35억원, 지난해 4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판매 확대로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매년 30회 이상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딘에어코리아(대표 이형수)는 창업 3년 만인 지난 1월 스마트공기청정기를 개발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제품 주문이 여섯 배 이상 늘어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출시 첫 달 150대, 2월 500대를 팔았고 이달 들어서는 한 주 만에 250대 이상의 주문이 몰려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딘에어코리아 제품은 같은 용량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벽걸이나 빌트인(붙박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주택건설 업체에서도 투자와 제품 적용 등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텍스토머(대표 김재원)는 미세먼지와 벌레를 차단하는 미세먼지 방충망을 선보였다. 이달 들어 미세먼지 제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회사 제품은 금속 대신 모노필라멘트라는 특수섬유소재와 나노웹기술로 먼지와 미세먼지 입자를 막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집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환기를 해야 한다”며 “환기 때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제품이어서 아이를 둔 가정과 주택건설 업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대구=오경묵 기자 hyun@hankyung.com
의료기기 및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네오메드(대표 유영호)는 5년간 연구한 ‘솔바람 미세먼지 마스크’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숯(활성탄)을 넣어 입냄새를 제거하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미세먼지를 99.3%까지 걸러주고 안경을 착용할 때 입김이 마스크 밑으로 내려가도록 제작해 안경에 서리가 끼는 것을 막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인증마크인 ‘KF80’(어린이 노약자 대상)과 ‘KF94’(성인 대상) 등급을 받았다. 네오메드는 특허 및 디자인 등록 등 20여 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2015년 27억원에서 2016년 33억원, 2017년 35억원, 지난해 4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판매 확대로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매년 30회 이상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딘에어코리아(대표 이형수)는 창업 3년 만인 지난 1월 스마트공기청정기를 개발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제품 주문이 여섯 배 이상 늘어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출시 첫 달 150대, 2월 500대를 팔았고 이달 들어서는 한 주 만에 250대 이상의 주문이 몰려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딘에어코리아 제품은 같은 용량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벽걸이나 빌트인(붙박이)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주택건설 업체에서도 투자와 제품 적용 등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텍스토머(대표 김재원)는 미세먼지와 벌레를 차단하는 미세먼지 방충망을 선보였다. 이달 들어 미세먼지 제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회사 제품은 금속 대신 모노필라멘트라는 특수섬유소재와 나노웹기술로 먼지와 미세먼지 입자를 막는 제품이다. 김 대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집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환기를 해야 한다”며 “환기 때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제품이어서 아이를 둔 가정과 주택건설 업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김태현/대구=오경묵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