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FED 기준금리 인상 종료 숨은 배경…'유럽경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신증권은 11일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한 숨은 배경으로 둔화되고 있는 유럽경기를 꼽았다.

    이 증권사 공동락 연구원은 "기존에는 FED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한 이유로 감세 등 재정정책 수단의 고갈,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따른 경기 우려 고조 등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배경 이외에도 숨은 배경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는 유로존의 경제 부진에 따른 달러 강세 부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성장동력(모멘텀)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로존은 급격한 경기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이외의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며 "웬만해서 타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과거 FED 의장들의 발언 스타일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韓銀, 기준금리 연말까지 동결할 듯"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낮추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망도 제시했다.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무디스는 “한은이 통화...

    2. 2

      한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이주열 "대내외 불확실성 커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다. 투자, 물가, 수출 등 경기 여건이 녹록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경제가 돌파구를 찾으...

    3. 3

      [일문일답] 이주열 "금리인하 검토할 단계 아냐…금융불안 경계"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절대적 과제…생산성 높이려면 구조조정 필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