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공채 접수 돌입…"1만명 채용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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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자, 12일 금융, 13일 非전자 제조 등 서류접수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는 11일부터,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은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접수는 19일 일괄 마감이다. 다음 달 직무적성검사를 거쳐 입사는 7~8월 예정이다.
매해 채용 전형상 크고 작은 변화를 이어온 삼성그룹은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서류전형을 일컫는 삼성의 채용직무적합성평가 중 자기소개서에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 간의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할 것을,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지난해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 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채용 상 다른 특징으로는 학점은 불문, 어학성적은 필수라는 점이다. 어학성적은 계열사별, 직무별로 상이하다. 직무에 따라 모집전공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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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가운데에서는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체 채용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해 왔다. 올 상반기 공채에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말 일찍이 캠퍼스리크루팅을 시작했다. 인크루트 집계 결과 전체 계열사의 채용설명회가 약 340여 회 전후로 추정, 그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실시하는 설명회가 약 160여 회로 절반에 이르는 것만을 보더라도 규모가 짐작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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