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지어소프트에 대해 신선식품 유통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오아시스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84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온오프라인 사업 실적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외형성장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아시스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작년 8월 론칭한 온라인몰 '오아시스 마켓'은 월 평균 매출증가율 약 50%를 상회하며 온라인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며 "오아시스는 지어소프트의 본업인 광고사업과의 시너지로 온라인 유통업의 핵심인 마케팅 역량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2019년 오아시스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이 약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어소프트의 2019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1억원과 87억원으로 전년보다 46.8%, 64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