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사진=한경DB
정준영/사진=한경DB
정준영이 '몰카'를 찍고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촬영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를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측은 12일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준영이 해외 일정을 소화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웠다"며 공식 입장이 늦어진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이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SBS 보도를 통해 여성과 성관계시 동영상을 몰래 찍고,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공유한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영은 2016년에도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정준영은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문제의 휴대전화를 "고장이 났다"며 제출하지 않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지만 이후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복귀해 현재 활발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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