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고령화 사회…제약·헬스케어 등 8개 산업 투자
NH투자증권은 실버산업 관련주에 분산 투자하는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령화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추세이며 경기 변동과 무관한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미국을 예로 들면 고령층이 축적한 자산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주로 의약품, 보험 등 건강과 관련한 지출을 많이 하고 있으며 행복한 노후를 위한 레저활동 지출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고령화 테마로 분류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들이 제약·헬스케어 서비스·의료 장비 등에 주로 투자하는 반면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제약·헬스케어뿐 아니라 보안·레저·자동차·자산관리 등 고령화 수혜가 예상되는 8개 산업에 분산 투자한다. 헬스케어 펀드보다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자회사 CPR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유럽 실버에이지 펀드를 2009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일(2016년 2월 26일) 이후 17.98%의 수익률(지난 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34%다.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MSCI ACWI 기준 11.93%)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들의 고령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실버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일시적 경기 순환 주기와 상관없이 글로벌 고령화 추세에 맞춰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NH투자증권의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없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