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상가서 가상화폐 결제 가능해진다
동대문 대표 의류도매상가를 APM을 운영하는 APM그룹은 ‘APM 코인 프로젝트’로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PM은 그간 현금, 신용카드 등 전통적 결제만 지원했지만,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은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암호화폐는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토큰 ‘APM 캐시’와 리스팅 토큰 ‘APM 코인’으로 구성됐다. APM 캐시는 마일리지 적립과 배포에 사용된다.

APM 코인은 APM 온라인 쇼핑몰 결제, 마일리지 토큰 교환 등에 쓰인다. 동대문 내 APM 결제 시스템 가맹점들의 예치금으로도 활용된다.

APM 측은 “APM에 입점한 1300여개의 브랜드와 AP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00명,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명이라는 숫자에 힘입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대문 APM은 방문자의 80%가 중국 고객이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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