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마이스터 등 경기도내 유망 가구기업, '아세안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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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 2019)’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는 아세안지역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로 세계 10대 가구 전시회이다. 10만㎡의 규모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총 14개국 60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 침대, 주방가구, 생활가구, 건축가구, 조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한국기업은 8개사가 참여해 경기도관을 구성했으며,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사무용 의자 전문제조기업 ‘체어마이스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무용 가구 유통사인 B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했으며, 중동지역의 대형가구 기업 C사와도 15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
또 이탈리아 가구 전문잡지 D사에서는 체어마이스터의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해당제품을 잡지에 게재하기 위해 제품 사진·영상·가격 등을 요청하는 등 새로운 바이어 발굴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재천 체어마이스터의 대표는 “아세안 시장은 가구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반드시 선점해야 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세안 뿐 아닌 140개국 6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전시회라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가구제조를 역점 사업으로 육성중인 해상무역 중심 국가다. 이번 전시회 계약 성과는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의 큰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가구산업이 세계시장에 우뚝 서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해 5월에 독일 쾰른(인터줌), 9월 UAE 두바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등 국제가구전시회 참가도 지원해 유럽과 중동 등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
윤상연 한경닷컴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