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및 부품산업 관련 단체들이 통합단체를 출범시켰다. 위기에 내몰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붕괴를 막고, 미래 자동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본지 3월 12일자 A5면 참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12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자동차산업연합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참여했다. 연합회 초대 회장은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맡았다.

이들 6개 단체는 매달 포럼을 열고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의 과도한 환경 규제 완화 및 노동 유연성 확보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미래 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며 “연합회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리적·효과적 대안을 적극 마련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