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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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톈진에 남은 마지막 지점인 톈진문화센터점의 영업을 이달 말 중단한다.

해당 지점은 최근 "오랫동안 롯데백화점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유감스럽지만 3월 31일 폐점 후 영업을 중단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고 베이징상보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톈진둥마루점도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었다.

이제 중국에는 산둥성 웨이하이와 쓰촨성 청두, 랴오닝성 선양 등에 3개 매장만 남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 톈진의 지점 2곳과 웨이하이의 지점을 우선 정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청두와 선양 지점도 정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롯데백화점은 2008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베이징 왕푸징에 지점을 열었고 이후 톈진과 웨이하이, 청두, 선양 등지로 확장했다.

하지만, 중국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 이후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