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에 대형 공기청정기 첫 설치…117년 캐리어 기술력 살려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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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간담회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은 13일 “공기청정 기능을 함께 갖춘 냉난방 제품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만큼 버스와 기차, 공공장소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캐리어에어컨’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오텍그룹은 지난해 10월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다른 가전회사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다. 강 회장은 “117년 캐리어의 공기 기술력을 살려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려다 보니 출시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회사가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오텍그룹은 2011년 미국 캐리어의 한국법인(현 오텍캐리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미국 캐리어의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에서도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990㎡(300평) 공간을 청정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 6대를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되는 공기청정기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에어원’도 선보였다. 국내 기술력을 토대로 캐리어의 고향인 미국에 ‘역진출’한 것이다.
빌딩 공조 시스템 시장도 공략한다. 미국 캐리어의 모기업인 UTC와 협업해 빌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어드반텍’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과 온수 공급 시스템을 결합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 회장은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너지 비용의 30%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캐리어에어컨’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오텍그룹은 지난해 10월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다른 가전회사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다. 강 회장은 “117년 캐리어의 공기 기술력을 살려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려다 보니 출시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회사가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오텍그룹은 2011년 미국 캐리어의 한국법인(현 오텍캐리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미국 캐리어의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에서도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990㎡(300평) 공간을 청정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 6대를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되는 공기청정기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에어원’도 선보였다. 국내 기술력을 토대로 캐리어의 고향인 미국에 ‘역진출’한 것이다.
빌딩 공조 시스템 시장도 공략한다. 미국 캐리어의 모기업인 UTC와 협업해 빌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어드반텍’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과 온수 공급 시스템을 결합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 회장은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너지 비용의 30%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