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의 대가'…에드워드 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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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셔널지오그래픽 재직시
호소력 있는 사진·글로 명성
동양인 최초로 편집장 지내
호소력 있는 사진·글로 명성
동양인 최초로 편집장 지내
동양인 최초로 미국 사진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장을 지낸 사진가이자 언론인인 에드워드 김(한국명 김희중) 씨가 지난 10일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60년 미국으로 건너가 196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입사했다. 그는 감각적이고 호소력 있는 사진과 글, 편집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스타 기자’였다. 1971년 미국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 사진편집인상을 받았고 1973년 서방 기자 최초로 북한을 취재한 사진과 글로 이듬해 미국 해외기자단 최우수 취재상을 받았다.
1985년 귀국한 고인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진 잡지 ‘한국화보’와 ‘SEOUL’을 운영했다. 1994년엔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받았다.
빈소 입구엔 고인의 뜻에 따라 그를 담은 사진 5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굿바이 마이라이프’란 제목 아래 열정적으로 살았던 김씨의 삶을 한눈에 보여준다. 유족으로 부인과 아들 둘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소망수양관이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고인은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60년 미국으로 건너가 196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입사했다. 그는 감각적이고 호소력 있는 사진과 글, 편집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스타 기자’였다. 1971년 미국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 사진편집인상을 받았고 1973년 서방 기자 최초로 북한을 취재한 사진과 글로 이듬해 미국 해외기자단 최우수 취재상을 받았다.
1985년 귀국한 고인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진 잡지 ‘한국화보’와 ‘SEOUL’을 운영했다. 1994년엔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받았다.
빈소 입구엔 고인의 뜻에 따라 그를 담은 사진 5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굿바이 마이라이프’란 제목 아래 열정적으로 살았던 김씨의 삶을 한눈에 보여준다. 유족으로 부인과 아들 둘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소망수양관이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