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휠라코리아의 미주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으로 과거 미주 사업 연간 최대 영업 이익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미주 시장에서 히트 제품이 나오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평균판매단가(ASP)가 기존 제품보다 2~3배 높은 제품들로 스포츠 전문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됐다.

나 연구원은 "향후 유통 채널 확대와 신발 제품 공급 확대, 현재 신발 위주인 포트폴리오에서 의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유효하다"며 "북미 시장은 스포츠 의류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해외 시장 파급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로열티 사업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부문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부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창출되고 있다"며 "신발뿐 아니라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