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경부선 회덕역과 대전조차장역 사이에 위치한 장등천교(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소재) 하부도로 확장공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장등천교 하부도로는 통과높이가 낮고 좌우 폭도 협소하다.

인근 지역에서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긴급차량의 통행이 어렵고 상습 교통체증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철도공단은 이 공사를 위해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하고 장등천교 하부도로 확장사업에 사업비 120억원(공단 75%, 대전시 25% 부담)을 투입해 폭 13.9m, 높이 4.5m의 통로박스를 2022년까지 만들 예정이다.

이종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은 “장등천교 통로박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만성적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