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의 길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이중구조 피벡스 인서트와 핑 특허 ‘TR 그루브’를 채택해 빗맞은 경우에도 최상의 컨트롤과 타구음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피벡스 소재는 볼 스피드 감소 없이 부드러운 타구감을 만들어주고, TR 그루브는 주변부보다 중심부를 깊게 해 빗맞은 때에도 거리감 손실 없이 똑바로 굴러가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길이 조정 옵션을 더해 이상적인 스트로크를 실현하도록 했다. 전용렌치를 사용해 32~36인치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및 유럽투어 프로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펫치를 포함해 앤서 등 총 10가지 디자인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형 32만원, 말렛형 35만원이다. 국내에선 ‘골프천재’ 최혜진 프로가 이 퍼터를 쓴다. 가운데 뚫려 있는 구멍으로 골프공을 쉽게 집어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핑골프는 “본사를 방문하면 스윙, 스트로크, 템포 등을 자세히 분석해주는 체계적인 퍼터 피팅을 받을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퍼터 추천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