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노딜' 이후 '강경파' 최선희·볼턴 전면 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170788.1.jpg)
최선희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에서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다. 사실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이 최선희의 입을 통해 전달된 셈이다.
최선희는 미·북 대화 국면에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에게 실무협상 대표 자리를 넘기면서 핵심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노이 현지에서 최선희가 김정은과 함께 회의하는 모습이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미북 교착 국면에서는 북한 대변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170789.1.jpg)
미국에서는 볼턴 보좌관이 전면에 등장했다. 지난해 4월 허버트 맥매스터의 후임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볼턴은 하노이 노딜을 이끈 핵심 배후로도 지목된다. 최선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렬 배경으로 볼턴 보좌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