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퀀텀닷 OLED TV 수혜주…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TV의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든 208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익 43억원)를 웃돌았다. 레드프라임과 정공수송층(HTL) 효율화로 영업이익률 23.6%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작년 BOE의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이 가동된 것을 비롯해 내년 하반기 중국에서 5개의 10.5세대 LCD 라인이 가동될 예정으로 중국 업체의 LCD 생산능력 급증이 예상된다.

소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동일면적 기준으로 QD OLED TV의 HTL 소요량은 기존 중소형 OLED 대비 3배 이상이다. 고객사가 QD OLED TV 양산에 성공하면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은 퀀텀 점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1분기엔 고객사 OLED 라인 가동률 부진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좋지 않으나 결국 OLED TV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면서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어 “미국 OLED 소재업체 UDC 주가가 연초 대비 66.5% 뛴 점 등을 감안하면 덕산네오룩스의 상승 여력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