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최장수 CEO'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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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장수 CEO'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1.19166365.1.jpg)
LG생건은 1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차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차 부회장은 "항상 꿈꿔 온 회사의 미래 모습인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사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도 끊임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생건은 프리미엄 화장품 '후'의 돌풍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조7475억원, 영업이익 1조39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국민연금이 독립성 훼손을 사유로 사외이사 선임 반대 의견을 낸 농심과 신세계도 이날 주총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농심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신병일 전 삼정KPMG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4개 의안을 모두 가결했다.
신세계도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주총에서 원정희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국민연금은 "원 고문은 신세계가 연간 상시 법률자문 계약을 맺는 등 중요한 이해관계 등에 있는 법무법인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으로,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면서 반대 입장을 냈다.
이마트도 이날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다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 고문 역시 소속된 법무법인이 2015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취소소송 등에서 이마트를 대리한 전력이 있어 의결권 자문사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