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올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보육환경 관리에 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건강관리, 안전관리, 급식관리, 위생관리 등의 4영역 20개 지표를 바탕으로 수요자인 부모와 보육 ‧ 보건 전문가가 2인 1조를 이뤄 직접 어린이집의 운영을 관찰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핵심지표 중심으로 모니터링 지표 통합·감축(25→20개), 모니터링 대상 선정기준 개선, 의견청취 절차 신설 등 사업취지에 맞게 운영체계를 개선해 어린이집의 부담이 완화되고 단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사업을 더욱 내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월 부모 모니터링 단원을 모집해 단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현장 실습 및 교육을 이수한 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관내 92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모 모니터링 단원은 오는 20일까지 8명을 모집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영유아 학부모 4명과 영양사, 간호사, 의사 등 보육 ‧ 보건관련 전문가 4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부모 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부모의 어린이집 운영 참여를 도모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해 안심보육 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