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이 합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이 합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캄보디아의) 국가발전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뤄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1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훈센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캄보디아는 한국의 2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께서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총리님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국민통합과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50년 고소득국가를 목표로 야심 찬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내년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한다.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그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적·다자적 틀 안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자"고 화답했다.

전날 밤 문 대통령 부부와의 단독 만찬 친교를 거론하며 그는 "아주 즐거웠고, 이는 아주 특별한 관계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