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행운 살리지 못한 임성재 "티샷 흔들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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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2R 13번 홀서 PGA 투어 첫 홀인원…17번 홀 더블보기로 컷 탈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임성재(21)가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을 살리지 못한 채 컷 탈락한 아쉬움을 곱씹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홀인원으로 기분 좋게 흘러가다가 17번 홀에서 해저드에 빠져 매우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13번 홀(파3·152야드)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낚았다.
지난 시즌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이번 시즌 큰 관심 속에 데뷔한 그가 PGA 투어에서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티샷이 홀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캐디와 기쁨을 나눴다.
임성재는 "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내리막 경사가 심해 오른쪽을 보고 친 것이 핀으로 간 뒤 백 스핀이 걸려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2라운드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11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홀인원까지 나오며 상승세를 탄 듯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의 명물인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지 못한 채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에 한 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상승세를 잇지 못해 더욱 아쉬웠다.
임성재는 "이번 주 티샷이 좀 흔들려서 어려운 홀들이 있었다.
오늘도 샷이 좋 지 않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티샷에 비중을 두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3위에서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밀린 안병훈(28)은 "경기가 항상 같을 수는 없다.
오늘은 티샷에서 그린까지는 잘 갔으나 그린에서 방향 잡기가 어려워 퍼트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내일은 오늘과 또 다를 것"이라고 도약을 다짐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뛰어오른 강성훈(32)은 "막판에 쇼트 게임이 정교하지 못해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도 "오전에 출발해 어제보다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퍼트가 잘 돼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동 39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한 2017년 대회 우승자 김시우(24)는 "남은 이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럴 때 타수를 많이 줄이면 선두권으로 올라가기가 수월하다"면서 "더 집중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홀인원으로 기분 좋게 흘러가다가 17번 홀에서 해저드에 빠져 매우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13번 홀(파3·152야드)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낚았다.
지난 시즌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이번 시즌 큰 관심 속에 데뷔한 그가 PGA 투어에서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티샷이 홀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캐디와 기쁨을 나눴다.
임성재는 "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내리막 경사가 심해 오른쪽을 보고 친 것이 핀으로 간 뒤 백 스핀이 걸려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2라운드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11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홀인원까지 나오며 상승세를 탄 듯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의 명물인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지 못한 채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2라운드까지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에 한 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상승세를 잇지 못해 더욱 아쉬웠다.
임성재는 "이번 주 티샷이 좀 흔들려서 어려운 홀들이 있었다.
오늘도 샷이 좋 지 않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티샷에 비중을 두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3위에서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밀린 안병훈(28)은 "경기가 항상 같을 수는 없다.
오늘은 티샷에서 그린까지는 잘 갔으나 그린에서 방향 잡기가 어려워 퍼트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내일은 오늘과 또 다를 것"이라고 도약을 다짐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뛰어오른 강성훈(32)은 "막판에 쇼트 게임이 정교하지 못해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도 "오전에 출발해 어제보다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퍼트가 잘 돼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동 39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한 2017년 대회 우승자 김시우(24)는 "남은 이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럴 때 타수를 많이 줄이면 선두권으로 올라가기가 수월하다"면서 "더 집중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