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순직장병 얼굴 부조·약력 새겨져
故 김정일 대령·노동환 중령 보국훈장 삼일장
故 김진화 상사·김세영 중사·박재우 병장 보국훈장 광복장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위령탑 제막식에서 유가족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위령탑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177842.1.jpg)
해병대사령부는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주둔지에서 위령탑 제막식을 했다. 이 행사엔 고(故) 김정일 대령과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이상 추서계급) 등 순직장병 5명의 유가족들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자유한국당의 박명재·김정재 의원이 참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지 않았다.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마린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김조원 사장이 임원들과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행사 전 만나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위령탑 제막식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유가족에게 보국훈장을 전도수여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177843.1.jpg)
순직 장병들에겐 보국훈장이 추서됐다. 고 김정일 대령·노동환 중령에게는 보국훈장 삼일장, 고 김진화 상사·김세영 중사·박재우 병장에게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각각 추서됐다. 서주석 차관이 문 대통령을 대신해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안전 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이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1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위령탑 제막식에서 유가족이 순직 장병들의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B.19177844.1.jpg)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