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총사 '구리·남양주·양주' 몸집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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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연장·산단 조성까지
개발호재 업고 주택시장 훈풍
구리, 매매가 3.3㎡당 1400만원대
개발호재 업고 주택시장 훈풍
구리, 매매가 3.3㎡당 1400만원대
경기 북부권 도시들이 앞다퉈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다. 서울지하철이 연장되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의 개발호재가 예고됐다. 동시에 신규 주택들이 공급되면서 인구도 늘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를 맞고 있는 도시는 구리시다. 구리시는 서울동북부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시다. 그동안 입지에 비해 규모는 작다고 평가됐지만, 지난해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구리시는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난다. 2017년 6월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잠실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도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노동 일대에는 구리 테크노밸리 조성((2023년 착공 예정)이 예정돼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을 확정 지은 양주시는 인구 2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시에는 양주 옥정신도시(5만7000가구)가 있고, 올해 초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24년까지 남방·마전동 일원에는 30만여㎡ 규모의 섬유·패션 등 첨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도 예정돼 있다.
2·3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이 가장 활발한 남양주시는 지난해에만 1만5000명 이상이 증가해 인구 7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과 더불어 GTX-B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도 예정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는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6만6000가구)와 판교 테크노밸리의 두 배 규모인 첨단 산업단지가 계획됐다.
개발호재로 경기 동북부 삼총사 ‘훈풍’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있고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소외됐던 경기 동북부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이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구리시의 미분양 물량은 49가구에 불과하다. 미분양이 제로(0) 수준에 가까운 양주시는 미분양 물량으로 11가구만 남아 있는 상태다. 남양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521가구로 작년 대비 1168가구 급감했다. 주택 매매가는 상승하고 있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및 지하철 8호선 연장(2023년 개통) 수혜지인 구리시는 지난해 10월 경기 북부권에서는 처음으로 3.3㎡당 1400만원대를 돌파했다. 구리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7년 2월에 3.3㎡당 1186만원이었지만, 지난 2월 기준으로 1436만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21.07% 상승한 셈이다. 같은 기간 남양주(6.85%)와 양주(2.35%)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신규 분양시장도 강세다. 지난 1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08가구 모집에 1만68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1.39 대 1로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4월 구리시 인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도 24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704명이 몰려 평균 27.14 대 1, 최고 40.65 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그동안 교통에 소외됐던 경기 양주와 남양주, 구리 등에서 서울지하철 연장 및 GTX가 가시화되면서 경기 동북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양주·남양주 등에서 분양 잇따라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양은 오는 4월 구리시 수택동에서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410가구이며 이 중 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역을 통해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리역 주변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CGV 등과 같은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으로 구리초교가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4월 양주 옥정신도시 A11-1블록, A11-3블록에서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15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A11-1블록에서는 849가구를 A11-3블록에는 6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옥정초, 옥정중이 인접해 있으며,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남양주시 부평2지구 A-1블록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평초, 진접중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진접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가장 뚜렷한 변화를 맞고 있는 도시는 구리시다. 구리시는 서울동북부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시다. 그동안 입지에 비해 규모는 작다고 평가됐지만, 지난해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구리시는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난다. 2017년 6월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잠실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도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노동 일대에는 구리 테크노밸리 조성((2023년 착공 예정)이 예정돼 있다.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을 확정 지은 양주시는 인구 2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시에는 양주 옥정신도시(5만7000가구)가 있고, 올해 초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24년까지 남방·마전동 일원에는 30만여㎡ 규모의 섬유·패션 등 첨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도 예정돼 있다.
2·3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이 가장 활발한 남양주시는 지난해에만 1만5000명 이상이 증가해 인구 7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과 더불어 GTX-B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도 예정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는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6만6000가구)와 판교 테크노밸리의 두 배 규모인 첨단 산업단지가 계획됐다.
개발호재로 경기 동북부 삼총사 ‘훈풍’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있고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소외됐던 경기 동북부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이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구리시의 미분양 물량은 49가구에 불과하다. 미분양이 제로(0) 수준에 가까운 양주시는 미분양 물량으로 11가구만 남아 있는 상태다. 남양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521가구로 작년 대비 1168가구 급감했다. 주택 매매가는 상승하고 있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및 지하철 8호선 연장(2023년 개통) 수혜지인 구리시는 지난해 10월 경기 북부권에서는 처음으로 3.3㎡당 1400만원대를 돌파했다. 구리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7년 2월에 3.3㎡당 1186만원이었지만, 지난 2월 기준으로 1436만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21.07% 상승한 셈이다. 같은 기간 남양주(6.85%)와 양주(2.35%)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신규 분양시장도 강세다. 지난 1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08가구 모집에 1만68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1.39 대 1로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4월 구리시 인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도 24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704명이 몰려 평균 27.14 대 1, 최고 40.65 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그동안 교통에 소외됐던 경기 양주와 남양주, 구리 등에서 서울지하철 연장 및 GTX가 가시화되면서 경기 동북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양주·남양주 등에서 분양 잇따라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양은 오는 4월 구리시 수택동에서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410가구이며 이 중 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역을 통해 잠실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리역 주변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CGV 등과 같은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으로 구리초교가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4월 양주 옥정신도시 A11-1블록, A11-3블록에서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151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A11-1블록에서는 849가구를 A11-3블록에는 6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옥정초, 옥정중이 인접해 있으며,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남양주시 부평2지구 A-1블록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의 11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평초, 진접중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진접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