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갤럭시 S10향 부품 출하 호조와 MLCC 업황 반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 22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인은 MLCC다. IT 범용품의 재고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중
국 수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갤럭시 S10 시리즈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함께 모듈 사업부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듈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272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통상 2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품 출하가 감소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부품 출하 계획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MLCC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되고 IT 세트 신모델 효과가 더해지면서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 PLP는 그룹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