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장중 2,180선을 회복했다가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오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03%) 내린 2,175.71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16%) 오른 2,179.69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80선을 넘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64억원, 외국인은 1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627억원어치를 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업의 1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지수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15%), NAVER(1.92%), LG생활건강(2.28%)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90%), LG화학(-0.27%), 셀트리온(-0.49%), POSCO(-0.9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13%), 기계(0.91%), 비금속광물(0.78%), 의료정밀(0.77%), 운수창고(0.7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01%), 전기·전자(-0.66%), 철강·금속(-0.59%), 종이·목재(-0.5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52포인트(0.74%) 오른 753.88을 나타냈다.

지수는 3.79포인트(0.51%) 오른 752.15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7억원, 기관은 9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에 비해 개인은 2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신라젠(2.28%), 메디톡스(1.19%), 스튜디오드래곤(0.55%) 등이 오르고 CJ ENM(-1.96%), 바이로메드(-2.36%), 포스코켐텍(-1.53%), 에이치엘비(-1.63%) 등은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