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순하리' 750㎖ 대용량으로 미국 시장 공략
롯데주류는 '순하리' 미국 수출 전용 750㎖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현지 판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대용량 순하리는 기존 수출용 360㎖ 제품보다 2배 이상 크다.

롯데주류는 "'소주병'이라 불리는 360㎖ 병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와 달리 750㎖ 병에 보다 친숙한 미국 소비자를 위해 용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국내와 같은 12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좋은 복숭아맛을 가장 먼저 내놨다.

대용량 순하리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주류 매장, 바,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순하리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인기를 더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하리는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베트남, 캐나다, 중국, 대만, 호주 등 세계 36국에서 팔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