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 제재와 외교 조합이 안전한 한반도 만들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식나) "우리는 현재 역사상 가장 유망한 외교 활동은 물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합이 (한반도를)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캔자스주 오벌랜드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관련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에서 과거 항공기 부품 제조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 뒤 "성공은 다르게 생각하는 데에서 온다는 것을 배웠다"며 "오늘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예가 바로 북한"이라면서 "우리 행정부는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이 벌어지는 가운데 출범했다.

과거 20년 넘게 이뤄진 모든 접근법이 실패했으며, 이전 정부들은 많은 접근법을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뭔가 다른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노력을 조직했다.

그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그 정권(북한)에 판돈을 올리는 국제적인 경제 제재 캠페인을 조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힘든 일이 남아있다"라며 "대통령과 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일어난 것들을 기반으로 더 많은 것을 쌓아 올리기 위해 몇 주 전 하노이로 갔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리킨 언급이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와 관련해 전에 일어난 적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