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지원사업인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사업 일환, 보건의료 ODA 사업 경험 공유 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용선)는 18일 라오스 공안부 및 라오스 경찰병원 고위급 관리자 15명의 초청연수 입교식을 연 뒤 14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인제대가 실시하는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사업(사업책임자 의과대학 서울백병원 김경우 교수)’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고위급 연수에 이어 두 번째 초청 연수다.
연수생들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성장한 인제대학교의 역사 소개와 함께 대학박물관, 백인제기념도서관, 이태석기념실 등 교육 시설을 둘러봤다.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교육부 ‘국제협력 선도대학육성지원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공유했다.
인제대는 연수생에게 연수기간 동안 △병원의 역할과 정책 △병원 간호 인력 관리 △병원 의료 인력 △한국의 만성질환 감시체계 △중증외상센터 운영 체계 관리 등을 교육한다.연수생들은 한국 국립경찰병원, 질병관리본부, 보바스 기념병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및 해운대백병원, KOICA 본부 방문 등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최용선 인제대 총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인제대학교에서 수행한 다양한 보건의료 ODA 사업의 우수한 성과와 같이 이번에도 라오스 경찰병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향후에는 본 사업뿐만이 아니라 우리 대학과 라오스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인제대학교가 실시한다.지난 1월 현지 실무자를 라오스를 파견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제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보건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2010년아프가니스탄 바그람한국병원 사업과 함께 10년간 650억(60건) 규모의 ODA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3년도에는 교육부로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 지정되어 6년째 스리랑카에서 간호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KOICA 지원 DR콩고 말라리아 퇴치사업, 동티모르 아이나로주 모성보건 개선사업, 방글라데시 안질환 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
다.
2013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협력단 내 국제개발협력실을 설립해 정부 ODA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