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스터스는 얼마나 흥미진진하려나…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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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부활한 우즈는 5번째 우승 눈독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는 오는 4월 1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한달 가량 남은 셈이다.
하지만 마스터스에 쏠리는 관심은 벌써 과열 양상이다.
이런 마스터스 조기 열풍의 중심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다.
특히 매킬로이가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자 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탄생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오르는 모양새다.
이미 US오픈, 디오픈, 그리고 PGA챔피언십을 모두 정복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지 못했다.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한차례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그리고 우즈까지 5명뿐이다.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이 창설되기 전에 US오픈, 디오픈, US 아마추어선수권, 브리티시 아마추어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구성(球聖)' 보비 존스를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 꼽는다면 6명이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매킬로이가 2014년 디오픈 정상에 오르자 이듬해부터 마스터스가 열리기만 하면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기대감은 끓어 올랐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번번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16년 이후 매킬로이가 슬럼프 조짐까지 보이자 재작년부터는 이런 기대감이 서서히 자취를 잦아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이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것은 당연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덕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킬로이의 약점이던 최종 라운드 뒷심 부족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씻은 듯 사라진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이 대회 우승 전까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9번 경기를 치러 9번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골프 칼럼니스트 대니얼 라파포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차 우승을 결정짓는 샷을 날릴 수 있다는 건 자기 확신이 차고 넘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1타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대형 워터해저드가 왼쪽에 버틴 그린을 향해 영리하고도 대담한 드로 샷을 구사해 가볍게 파를 잡아냈다.
그는 이에 앞서 4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후반 스퍼트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경기 흐름을 잡아채는 이른바 '클러치' 능력은 그동안 매킬로이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었기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인상적이라는 분석이다.
메킬로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난 선수다.
이런 매킬로이가 강력한 뒷심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팬들은 벌써 설렌다. 우즈의 존재감도 마스터스에 대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극적으로 부활한 우즈는 이번 시즌 목표가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다시 입는 것이라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
우즈가 일정과 컨디션 관리를 모두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30위에 그쳤지만, 그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마스터스에서 구사해야 할 양쪽 방향 샷을 다 마음 먹은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목 통증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기권하면서 우려를 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경쾌한 몸놀림과 부드럽고도 강한 스윙을 선보여 마스터스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더 강해진 매킬로이와 부활한 우즈의 대결로 다음 달 마스터스는 뜨거울 전망이다.
/연합뉴스
한달 가량 남은 셈이다.
하지만 마스터스에 쏠리는 관심은 벌써 과열 양상이다.
이런 마스터스 조기 열풍의 중심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다.
특히 매킬로이가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자 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탄생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오르는 모양새다.
이미 US오픈, 디오픈, 그리고 PGA챔피언십을 모두 정복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지 못했다.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한차례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그리고 우즈까지 5명뿐이다.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이 창설되기 전에 US오픈, 디오픈, US 아마추어선수권, 브리티시 아마추어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구성(球聖)' 보비 존스를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 꼽는다면 6명이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매킬로이가 2014년 디오픈 정상에 오르자 이듬해부터 마스터스가 열리기만 하면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기대감은 끓어 올랐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번번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16년 이후 매킬로이가 슬럼프 조짐까지 보이자 재작년부터는 이런 기대감이 서서히 자취를 잦아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이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것은 당연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덕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킬로이의 약점이던 최종 라운드 뒷심 부족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씻은 듯 사라진 점을 주목했다.
그는 이 대회 우승 전까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9번 경기를 치러 9번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골프 칼럼니스트 대니얼 라파포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차 우승을 결정짓는 샷을 날릴 수 있다는 건 자기 확신이 차고 넘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1타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대형 워터해저드가 왼쪽에 버틴 그린을 향해 영리하고도 대담한 드로 샷을 구사해 가볍게 파를 잡아냈다.
그는 이에 앞서 4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았고 후반 스퍼트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경기 흐름을 잡아채는 이른바 '클러치' 능력은 그동안 매킬로이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었기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인상적이라는 분석이다.
메킬로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난 선수다.
이런 매킬로이가 강력한 뒷심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팬들은 벌써 설렌다. 우즈의 존재감도 마스터스에 대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극적으로 부활한 우즈는 이번 시즌 목표가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다시 입는 것이라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
우즈가 일정과 컨디션 관리를 모두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30위에 그쳤지만, 그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마스터스에서 구사해야 할 양쪽 방향 샷을 다 마음 먹은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목 통증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기권하면서 우려를 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경쾌한 몸놀림과 부드럽고도 강한 스윙을 선보여 마스터스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더 강해진 매킬로이와 부활한 우즈의 대결로 다음 달 마스터스는 뜨거울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