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등 방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해 기업고객에게 제공
에멘탈, 안세회계법인과 비즈넵 도입 관련 업무협약 체결
기업을 경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이다. 이 의사결정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기업의 경영실적을 비롯한 정확한 데이터인데, 이를 제대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데이터 전문기업 에멘탈과 안세회계법인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는 최근 에멘탈의 이성봉 대표와 안세회계법인 박윤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세회계법인의 기업고객과 임직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에멘탈의 비즈넵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서비스를 통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에멘탈의 비즈넵은 회계사와 세무사들이 현업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비스라는 것이 큰 강점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현장 노하우가 집약된 해당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기업 스스로 경영실적을 확인하고 분석 결과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들의 각종 세무신고 의무이행을 위해 기장대리(장부작성&세무신고) 서비스를 세무대리인이 제공하지만 현행 물적, 인적 인프라로는 양질의 재무자문 서비스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인공지능 회계사.세무사 역할의 비즈넵 서비스는 IT 기술을 통해 사업현황 정보를 매일 수집해 업데이트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업자에게 알려준다. 기업들은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매출/매입 정보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카드사의 거래내역, 세무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성장관리 리포트까지 업무 자동화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업주는 이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전략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고비용의 인건비 부담 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에멘탈 이성봉 대표는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기업들에게 비즈넵을 제공하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비즈넵의 RPA 서비스는 단순 반복업무를 30% 이상 줄여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안세회계법인은 에멘탈과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 동안 인프라의 제약으로 제공하지 못했던 실시간 자문, 리포트와 지속 성장관리서비스 등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즈넵을 활용해 세무회계자문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세회계법인 박윤종 대표는 “세무회계 업무는 전문가 의존 비중이 높고, 업무 혁신 시도가 쉽지 않은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회계업무자동화, 인공지능화를 앞당겨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