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시∼24일 오전 8시…임시번호 운영·자치구 직접 응대

서울시는 23일 오전 1시부터 24일 오전 8시까지 31시간 동안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 120) 운영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스템 교체 작업에 따른 것이다.

해당 기간 전화 상담과 현장 민원 접수 등 120다산콜센터의 모든 업무가 중단된다.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산콜센터가 하루 이상 상담을 중단하기는 2007년 9월 개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20다산콜재단과 서울시는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한다.

각 자치구는 120다산콜로 착신전환된 모든 전화 회선을 자치구로 되돌려 직접 응대한다.

서울시는 상담이 가능한 임시대표번호를 운영한다.

상수도 관련 문의는 ☎ 02-3146-1000, 교통은 ☎ 02-2133-2214,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관련은 ☎ 02-2133-4410, 도로관리 불편신고는 ☎ 02-2133-2214, 그 외 문의는 ☎ 02-2133-0001∼6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콜센터(☎ 1599-0120)를 24시간 연장하고, 서울교통공사도 자체 콜센터(☎ 1577-1234)를 운영한다.

120다산콜재단은 상담 중단 기간 6천200여건의 전화 상담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0다산콜재단 김민영 이사장은 "새 시스템은 문자·SNS 상담 기능도 지원해 다양한 경로의 상담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120다산콜, 시스템 교체로 23일부터 31시간 운영 중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