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쉬즈 파인' /사진=변성현 기자
헤이즈 '쉬즈 파인' /사진=변성현 기자
가수 헤이즈가 선우정아에게 받은 곡에 비공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헤이즈의 첫 번째 정규앨범 '쉬즈 파인(She's F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쉬즈 파인'은 헤이즈가 2014년 데뷔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이번 헤이즈의 앨범에는 선우정아, 콜드, 주영, 사이먼 도미닉, 나플라, 다비 등 다양한 가수들이 피처링이나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이날 헤이즈는 선우정아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숨고 싶어요'에 대해 언급했다. 헤이즈는 "선우정아 선배님께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서 곡을 받고 싶다고 의뢰를 드렸다. 그러니 앨범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곡이 있다고 들려주신 노래다"고 전했다.

'숨고 싶어요'는 사람들의 눈과 목소리를 피해 숨고 싶은 감정을 담은 노래다. 헤이즈는 "이미 주제가 나와 있던 곡이다"면서 "여기에 내가 상상을 더해 가사를 썼다. 비공개 연애라는 것이 학교에서도 몰래 사귈 수 있지 않냐.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인이든 아니든 괜찮은 날도 있고, 괜찮지 않은 날도 있다. 다 지나가는 날들이다. 결국에는 '다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쉬즈 파인'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더블 타이틀곡 '쉬즈 파인'과 '그러니까'는 20일 오전 기준 멜론, 벅스뮤직, 지니뮤직,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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