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800개 좌석도 부족해"…삼성전자 주총장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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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수 5배 증가, 참석자 2배 이상 늘어
별도 공간도 붐비면서 불만 목소리도
김기남 부회장 "보다 넓은 시설 준비할 것"
별도 공간도 붐비면서 불만 목소리도
김기남 부회장 "보다 넓은 시설 준비할 것"
이날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2배 늘린 800석의 좌석을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했다. 주총이 열리기 전 좌석은 가득찼고, 별도로 마련된 공간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자리가 꽉 차 서 있는 주주들도 많았다.
삼성전자는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 수를 가늠할 수 없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회사 측은 충분한 간식을 제공하는 등 주주들의 편의에 힘썼지만, 한정된 공간은 불만의 목소리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은 "작년보다 많은 주주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교통 편의성, 시설 환경 등을 감안해 추가 공간을 마련했지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넓은 시설에서 주주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의결했다. 김 부회장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체질개선을 통한 내실화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기술, 소비자, 경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9조6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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